마트 한켠에서 발견한 전국 막걸리지도.
막걸리에 지역 음식까지 곁들이면, 진짜 전국 일주가 따로 없겠네요.
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그 지역의 안주도 같이 알아볼까요?
서울 – 나루생막걸리 & 서울장수막걸리 + 녹두전
비 오는 서울 골목길.
촉촉한 빗소리를 들으며 따끈한 녹두전에 서울장수막걸리를 한 잔.
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녹두전의 담백함과,
나루생막걸리는 깔끔하고 순해, 바삭한 전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.
경기 양주 – 별산막걸리 + 묵은지 김치찌개
맑은 양주 들판 끝자락,
시큼하고 깊은 맛의 묵은지 김치찌개와 별산막걸리를 한 모금.
톡 쏘는 탄산감이 얼큰한 국물맛을 깔끔하게 씻어줍니다.
경기 포천 – 느린마을 생막걸리 + 오리훈제
푸르른 포천의 숲속.
훈제향이 가득한 오리구이 한 점에 부드러운 느린마을막걸리.
짙은 풍미가 고기의 육즙과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.
경기 가평 – 가평잣막걸리 + 잣국수
계곡물 소리 들리던 가평 마을.
고소한 잣국수를 호로록, 그리고 잣막걸리 한 잔.
잣 특유의 부드러운 고소함이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네요.
인천 – 인천쌀성주 + 해물파전
바닷바람 솔솔 불던 인천 차이나타운.
싱싱한 해물이 가득한 파전에 인천쌀성주 한 잔.
깔끔한 막걸리 맛이 해산물의 신선함을 더욱 살려줍니다.
강원 춘천 – 지평생막걸리 + 닭갈비
춘천의 닭갈비 골목 한복판.
매콤한 닭갈비를 먹으며 지평생막걸리를 마시면,
기름지고 매운 맛을 부드럽게 감싸줍니다.
강원 횡성 – 국순당생막걸리 + 한우구이
횡성 한우 맛집 앞.
노릇노릇 구워진 한우 한 점과 상쾌한 국순당생막걸리 한 잔.
기름진 고기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입니다.
충남 예산 – 국화막걸리 프리미엄 + 국화전
국화가 흐드러진 예산 가을.
향긋한 국화전 한 입, 부드럽고 꽃향기 나는 국화막걸리 한 모금.
입안 가득 꽃밭이 펼쳐집니다.
충남 논산 – 양촌생막걸리 + 논산딸기
딸기밭 가득한 논산 들판.
상큼한 논산딸기와 고소한 양촌생막걸리의 조합은
달콤함과 부드러움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집니다.
전남 광주 – 광주무등산막걸리 + 광주떡갈비
무등산 자락 아래서.
두툼한 광주떡갈비 한 입에 깊은 맛의 무등산막걸리 한 모금.
고기와 술이 입 안에서 찰떡처럼 달라붙습니다.
전남 목포 – 목포생막걸리 + 홍어삼합
바람 거센 목포항.
숙성된 홍어와 삼합을 맛보며, 담백한 목포생막걸리로 넘기면
톡 쏘는 맛과 부드러움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룹니다.
전남 해남 – 해창막걸리 + 해남배추김치
끝자락 해남 땅끝마을.
아삭한 해남배추김치에 진한 해창막걸리를 곁들이니,
시원하고 깊은 맛이 입안을 감돌며 여행의 끝을 장식합니다.
경북 포항 – 포항생막걸리 + 과메기
찬바람 부는 포항 바닷가.
바삭한 김에 싸먹는 과메기와 탄산감 좋은 포항생막걸리.
짭짤함과 상쾌함이 절묘하게 맞물립니다.
경남 부산 – 금정산생막걸리 & 부산생탁 + 돼지국밥
부산 깡통시장 골목.
진한 돼지국밥 국물과 함께 금정산생막걸리를 한 잔.
또는 부드러운 부산생탁과 함께 먹으면 국밥의 무게감을 깔끔하게 덜어줍니다.
울산 – 울산태화루막걸리 & 울산도가니막걸리 + 언양불고기
언양 언덕길 따라.
언양불고기의 육즙을 울산태화루막걸리로 부드럽게 감싸고,
보다 묵직한 도가니막걸리와 함께라면 든든함이 배가됩니다.
제주 – 우도땅콩전통주 & 제주생막걸리 + 흑돼지구이
제주 바람 부는 오름 위.
고소한 우도땅콩술에 구수한 흑돼지구이를 곁들이거나,
산뜻한 제주생막걸리와 먹으면 한라산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합니다.
술과 음식, 그리고 지역의 정취까지.
전국 막걸리지도 한 장이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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